종로구, 9월까지 부암동 무계원서 한지 전시회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2-07-26 16:41:42
    • 카카오톡 보내기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9월30일까지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 5가길 2)에서 ‘한지韓地 위에 한지韓紙로써’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종이의 우수성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직접 배워보는 것으로, 전시명처럼 우리 땅 위에서 우리 종이로 전통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한지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자리가 되도록 기획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6호 지장 장성우의 작품과 한지 제작 과정, 작업 도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한지 전수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여 시 장성우 장인이 문화재로 지정되기까지의 과정, 한지의 원료 등을 배우고 함께 한지 부채를 만들게 된다. 프로그램은 8월13~14일, 9월3~4일 오전(10시)과 오후(2시) 진행하며, 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2만원이다.

    신청 및 더욱 자세한 사항은 무계원 또는 종로문화재단을 통해 하면 된다. 전시 관람은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무계원에서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한국의 美(미)’ 시리즈 열다섯 번째 전시이다. 올해에는 앞서 '인고의 색, 대홍'전을 열고 조상의 지혜가 깃든 우리나라 전통 염색기술을 널리 알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우리민족 고유의 기법으로 만든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마련한 전시”라고 설명하면서 “장인의 작품을 감상하고 나만의 특별한 한지 부채도 만들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