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김민혜 기자] 통일부는 4월 2일부터 12월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주요 도시에서 탈북민과 청년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찾아가는 北스토리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중으로, 지난 4월 2일 서울에 이어, 두 번째 토크콘서트가 4월 29일 인천 인하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 월천홀에서 개최됐으며, 대학생과 지역 주민 등 청년세대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황태희 통일협력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소통행사를 마련한 취지를 설명하고, 통일에 대한 청년세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서, 연주 영상으로 800만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 탈북민 최초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유은지의 연주와 함께 ‘음악을 향한 청년들의 열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두 패널은 각자의 연주를 통해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을 공유했으며, 관객들과 ‘인생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며 자유롭게 소통했다.
이번 인천 토크콘서트는 탈북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남과 북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북한 주민의 생활상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청년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통일.북한 문제를 포함한 청년세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하고, 2030 청년세대의 통일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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