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본사 등 압수수색

    사건/사고 / 박소진 기자 / 2025-04-24 1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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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공개정보 이용 부정거래 의혹
    고려아연 유상증자 사건 수사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경영권 분쟁 상대인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MBK파트너스가 지난 2024년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정거래를 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MBK파트너스가 피의자인지 참고인 신분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MBK파트너스는 "어제(23일) 고려아연 유상증자 부정거래 혐의 압수수색의 일환으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참고인 조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고려아연 본사와 경영진 주거지 등 11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2024년 10월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이첩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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