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콩쥐'는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가족오페라로, 클래식 전문 공연제작사 영아츠컴퍼니의 제작과 클래식극장 주최인 이 작품은 '동백 왕국'이라는 환상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여리고 선한 마음을 지닌 주인공 신콩쥐가 괴롭힘과 외로움을 이겨내고 희망과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한 판타지로 풀어낸다. 특히 마법을 부리는 동백요정과 뿡뿡요정의 소원, 그리고 콩쥐의 따뜻한 성품이 조화를 이루어 어린이 관객에게는 용기를, 어른에게는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연출가 장희원(클래식극장 대표)는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오페라일 수 있다는 점에서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면서도 ‘너는 혼자가 아니야. 너도 이겨낼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작곡가 김태영(공연제작사 영아츠컴퍼니 대표)은 “음악이 장면마다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구성되었다. 그리고 클래식 기반 선율에 유머와 감동을 녹여 동화처럼 흘러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으로는 신콩쥐 역의 소프라노 성이현, 몽룡 역의 테너 김지훈, 바리톤 류동휘(놀부역), 소프라노 이선아(팥쥐역), 소프라노 박현아(빵쥐역), 바리톤 김준엽(방자역)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뮤지컬배우 김다운(동백꽃요정), 원그린(뿡뿡요정) 등 배우진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신콩쥐'는 여수 GS예울마루, 해운대문화회관, 울산중구문화의전당 등에서 전석 매진과 관객 평점 만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전국 순회에서도 다시 한번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오페라인 창작 K-오페라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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