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1000만 돌파··· 전체의 42%

    사건/사고 / 문민호 기자 / 2025-08-27 16: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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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등록인구 5년연속 감소
    2인가구 늘고 4인가구 줄어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1인 가구가 4년 만에 1000만 가구를 돌파해 전체 가구의 42%를 차지하며, 인구감소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통계연보는 2024년 12월31일 기준으로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327종의 통계를 종합적으로 담았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전체 가구 수는 2411만 8928가구로, 2020년 대비 약 100만 가구가 증가했다.

    이 중 1인 가구는 2020년 900만 가구를 돌파했으며, 4년만에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2%에서 42%로 증가했다.

    2인 가구도 2020년 540만 가구에서 601만 가구로 증가했다.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같은 기간 461만 가구에서 394만 가구로 감소했다.

    주민등록인구는 5년째 감소하며 2020년 5183만명에서 2024년 5122만명으로 줄었다. 다만 전년 대비 감소율은 2022년을 정점으로 줄어들며 인구 감소세가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되며 비대면 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민원 이용률은 2020년 59.4%에서 2024년 83.7%로 24.3% 증가했으며, 특히 2024년 전자증명서 발급 건수는 약 2620만 건으로, 2020년보다 54배 증가했다.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 실적도 2020년 2084만 건에서 2024년 7579만 건으로 3.6배 확대됐다.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 건수는 2020년 약 188만 9000건에서 작년 1243만 건으로 6.6배 늘었다.

    또한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일수가 2020년 7.7일에서 2024년 30.1일로 크게 늘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은 2022년 2574곳에서 작년 3001곳으로 16.6%,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지정은 2022년 1919곳에서 2024년 2142곳으로 11.6% 각각 증가했다.

    재해위험저수지 지정은 2022년 724곳에서 2024년 831곳으로 14.8% 증가했다.

    통계연보는 행안부 홈페이지에서 전자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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