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부양책 발표
올 28억 들여 50개 대회 개최
[청양=최복규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민생 경제 부양책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18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정례브리핑을 갖고 스포츠마케팅,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경제 육성,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민생을 먼저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올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겠다”라며 “군내 음식업소와 숙박업소, 마트 등 소상공인들에게 큰 낙수효과를 주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군은 지난 2022년 25억5000만원을 투자해 복싱 국가대표 후보 합숙 훈련, 용인대총장기 중고 검도대회, 대한복싱협회장배 복싱대회 등 46개 대회를 개최했다.
전체 방문자 3만3795명이 짧게는 하루, 길게는 20여일간 지역에 머물렀고 약 250억원에 이르는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청소년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했으며, 10일부터 전국 80여 복싱팀에서 1200여 선수단이 찾아와 동계 합숙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종목별 동ㆍ하계 전지훈련 등 소상공인 매출 상승에 영향이 큰 굵직굵직한 대회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예산 투자 규모도 지난 2022년보다 2억5000만원 증액된 28억원을 책정했다.
예정된 50개 대회를 200일 동안 꾸준히 개최하면 4만5000여명의 방문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가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군수는 이어 지역 상권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밝혔다.
주요 방안은 급격한 대출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25억 원 규모의 특례 보증 지원, 영세 사업주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대출이자 지원사업, 170억 원 규모의 청양사랑상품권 발행이다.
김 군수는 “민생 경제 부양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다”라며 “더불어 잘살고 더불어 행복한 2023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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