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추석 맞아 곳곳서 아동·구민·봉사자들 나눔 행사 이어져

    인서울 / 문민호 기자 / 2025-09-25 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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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취약계층 외로운 마음 달래주는 따뜻한 한가위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아동과 주민, 봉사자들이 함께 노인과 취약계층을 위로하는 따뜻한 나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일 돈암2동 소재 우리동네키움센터 6호점 아동과 교직원 등 총 10여명이 함께 지역내 경로당을 방문해 직접 만든 약밥과 한과를 선물꾸러미로 전달했다.

    아이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춤을 노인들 앞에서 선보이며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노인들은 “명절을 앞두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따뜻한 선물이었다”라며 큰 기쁨을 전했다.

    키움센터측은 “아이들이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노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물을 전달받은 노인들은 “명절에 찾아주는 사람들이 없어 외로운 마음을 자라나는 새싹들이 달래주어 절로 웃음이 나오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키움센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정릉2동 자원봉사캠프가 취약계층 30가구에 ‘추석맞이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에는 햇반, 사골곰탕, 재래김, 율무차 등이 담겼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식료품 꾸러미를 포장해 가정마다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장숙자 캠프장은 “추석이 오히려 더 외롭게 느껴질 수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먼저 찾아가는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윤희 돈암2동장과 이선하 정릉2동장은 각각 “나눔을 실천한 아이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명절에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살펴가겠다”라고 전했다.

    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아동과 주민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소외된 이웃 없는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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