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1억대 대리구매' 사기

    사건/사고 / 황승순 기자 / 2026-01-28 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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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 상대 공무원 사칭 범행

    [여수=황승순 기자] 전남 여수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1억원대 물품 대리 구매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서점을 운영하는 A씨는 여수시 회계과 직원을 사칭한 B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공용 물품을 대신 구매해주면 해당 금액과 함께 수수료도 주겠다고 A씨에게 접근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B씨는 위조한 명함과 공문서를 제시하고 실제 몇차례 수백만원대 소액 거래를 해 신뢰를 쌓은 뒤 최근 1억원 상당 심장 제세동기 대리 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남긴 계좌로 1억원을 송금하고 "24일 회계과로 오면 밥을 사겠다"는 말을 믿고 여수시청을 찾았다가 수상함을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최근 가구점 운영자도 비슷한 내용의 문의 전화를 걸어온 점을 고려하면 동종 사기 시도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은 어떤 경우에도 대리 구매나 개인 계좌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요구가 있으면 반드시 해당 부서에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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