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화장산 산불 원인은 '용접 불씨'

    사건/사고 / 최성일 기자 / 2025-04-08 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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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접 작업한 50대 입건·조사
    29시간만에 진화…63ha 불타

    [울산=최성일 기자] 최근 울산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이 용접 작업 중 튄 불씨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7일 합동감식을 통해 불길이 이동한 경로를 확인 하던 중, 화장산 인근 폐쇄회로(CC)TV 등에서 50대 A씨가 용접기를 들고 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아울러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접기를 확보했다.

    이에 울산 울주경찰서는 당시 발화 장소 인근 울타리에서 용접 작업을 한 A씨를 산림보호법(실화)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용접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가 용접 작업을 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화장산에선 지난 3월 25일 오전 11시 54분쯤 산불이 발생해 산림 63㏊를 태우고 29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산불 위치가 민가와 멀지 않아 한때 1887가구의 주민 약 4700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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