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다'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4-11-25 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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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월 6억4000만달러... 작년比 21.7% 급증
    목포시 '1억1811만달러' 1위... 김 3억달러' 최다'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올 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1.7% 늘어난 6억4053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연간 수출 총액(6억3164만달러)을 넘어선 규모다.

    품목별로 신선농산물은 15.5%, 축임산물은 47.7%, 수산물은 26.6%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주요 품목은 신선농산물은 쌀, 배, 파프리카, 배추, 버섯류, 농산가공품은 유자차, 음료, 김치, 장류, 과자류, 축임산물은 분유, 닭고기, 수산물은 김, 전복, 미역, 톳 등이다.

    특히 김은 3억685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남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복 3719만달러, 분유 3295만달러, 유자차 2158만달러, 미역 1946만달러 등의 순이다.

    시ㆍ군별 수출 실적은 목포시가 1억1811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나주시 1억341만달러, 고흥군 9799만 달러, 신안군 8866만 달러, 완도군 6899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주요 수출국별 실적도 두드러졌다. 미국은 지난 2023년보다 30.2%, 일본은 20.7%, 러시아는 18.3%, 중국은 8.7% 각각 증가하며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에서 김, 전복, 미역, 톳, 멸치가, 미국에서 김, 배, 음료, 전복, 장류, 면류, 김치가, 중국에서 분유, 김, 유자차, 음료가, 러시아에서 김, 커피 조제품, 분유, 장류 등의 수출이 활발히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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