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경서 마약 3.3톤 적발… 여행자·대형밀수 늘어

    사건/사고 / 박소진 기자 / 2026-01-21 16:12:26
    • 카카오톡 보내기
    총 1256건… 전년比 1.5배↑
    1kg 이상 44건… 총 243kg
    항공여행자 밀수 3.2배 급증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지난해 국경을 통과하던 마약류가 역대 최대 규모로 적발됐다.

    대형 밀수와 항공여행자를 통한 반입 시도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관세청은 21일 지난해 총 1256건, 3318kg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건수는 1년 새 약 1.5배, 적발 중량은 4배 이상 증가하며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1kg 이상 마약 밀수 적발 건수는 44건, 중량 243kg으로, 건수는 1.5배, 중량은 2배 늘었다.

    밀수 경로별로는 항공여행자를 통한 마약류 적발은 624건(280㎏)으로 전체 적발량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건수는 3.2배, 중량은 2배 증가했다.

    이 외에도 특송화물 306건(273㎏), 국제우편318건(157㎏) 등 다양한 경로에서 마약이 적발됐다.

    품목별로는 코카인 2.6t으로 전체 적발량의 78%를 차지했다. 지난해 페루(1.7t)와 에콰도르(900㎏)발 대규모 밀수가 집중적으로 적발된 영향이다.

    필로폰 적발량은 313㎏으로 전체에서 9%를 차지했으며, 케타민은 144㎏으로 1년 전보다 3.1배 증가했다. 1kg 이상 대형 케타민 밀수도 22건으로 2.4배 늘었다.

    출발 대륙별 적발량은 중남미, 아시아, 북미 순으로 많았고, 국가별로는 페루, 에콰도르, 태국, 미국 순이었다.

    한편 작년에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에서도 총 36건, 87㎏의 마약이 적발됐다. 인천공항 단속 강화로 일부 밀수 시도는 지방공항으로 우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은 올해 국경 단계에서 불법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명구 관세청장이 매주 주재하는 '마약척결 대응본부'를 출범하고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본부는 전국 세관 마약단속 조직이 모두 참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