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마늘 수확 기계화 재배 확대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05-29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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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면서 현장연시회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28일 송지면 소재 한 농가에서 마늘수확 기계화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해남군마늘생산자협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용관리기, 부착형 수확기 등을 이용한 마늘 수확 기계화 작업을 실시했다.

    마늘은 인력을 동원해 수작업을 해야 하는 대표적인 밭작물로,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매년 재배면적과 농가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군은 올해 농식품부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로 선정돼 예산 11억원을 투입, 주산지인 땅끝농협협의체를 중심으로 마늘 기계화 재배면적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늘 생산 농가가 필요한 농기계를 군에서 직접 구입해서 저렴한 임대료로 협의체를 통해 공동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시회에서는 마늘 줄기 절단 후 수확기를 통해 마늘을 캐는 기계에 대한 시연이 진행됐다.

    마늘 기계화 재배모델 적용시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1000㎡당 78만원, 노동시간은 39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시회를 통해 마늘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해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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