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하이엔드 스테이크하우스 데이빗앤룰스, 국내 작가 작품 더한 프라이빗 다이닝룸 운영

    푸드/음료 / 김민혜 기자 / 2025-12-12 16: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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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배·하태임·김창열 등 작품 배치한 독립형 룸 구성

     

     

    판교에 위치한 하이엔드 스테이크하우스 데이빗앤룰스(David & Rules)가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배치한 예술 콘셉트 프라이빗룸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빗앤룰스에 따르면 단순히 공간을 분리하는 수준을 넘어, 식사와 시각적 경험을 함께 고려한 독립형 다이닝 공간을 통해 프라이빗 다이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빗앤룰스의 프라이빗룸에는 실제 작가의 작품이 설치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각 룸에는 이배, 하태임, 김창열 등 국내 작가의 작품이 걸려 있으며, 예약 손님은 식사 전후로 작품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데이빗앤룰스는 작품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와 대화의 흐름을 만드는 요소로 기능하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작품별로 연출되는 분위기도 다르다. 이배 작품은 강한 대비와 질감이 돋보이는 화면으로 묵직한 인상을 주고, 하태임 회화는 컬러 스트라이프와 면 분할을 활용해 비교적 밝고 경쾌한 톤을 형성한다. 김창열 작품은 조명과 어우러지며 깊이 있는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룸에 입장했을 때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게 데이빗앤룰스 측의 설명이다.

    메뉴 구성과 플레이팅 역시 이러한 공간 콘셉트와 맞물려 설계됐다. 메인 스테이크와 사이드,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접시 위의 구성과 색감, 양과 배치 등은 작품이 걸린 공간의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조율됐다는 설명이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기념일, 특별한 자리를 위해 프라이빗룸을 찾는 방문객들은 작품과 음식, 조명이 만드는 전체적인 인상을 경험하게 된다.

    예술 작품이 배치된 프라이빗룸은 기념일, 가족 모임, 소규모 미팅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작품은 비즈니스 자리에서는 대화의 시작점으로, 기념일 자리에서는 취향과 인상을 공유하는 소재로 이어지는 등, 공간 자체가 대화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데이빗앤룰스 측은 아트 컬렉션을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닌 공간 구성의 일부로 보고 있다. 작품과 조명, 테이블 배치 등 시각적 요소를 식사 과정과 자연스럽게 결합해, 프라이빗 다이닝이 하나의 장면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빗앤룰스 관계자는 “프라이빗룸은 식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자리에 담긴 목적에 맞는 분위기를 구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작품과 공간 구성은 손님이 그날의 식사를 어떻게 기억하는지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빗앤룰스는 네이버와 캐치테이블 예약 시스템을 통해 프라이빗룸 예약을 받고 있으며, 각 룸의 이용 기준과 안내 사항은 예약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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