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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이포더 디자인(J four the Design) 제공) |
서울로 미디어캔버스는 2017년 우리은행 본점(만리동광장) 건물 상단에 설치된 가로 29m, 세로 7.7m 규모의 대형 스크린으로, 지금까지 신진 예술가 공모전, 문학 협업, 기관 연계 전시 등 총 734여 점의 작품을 소개해온 서울시의 대표 미디어아트 플랫폼이다.
‘피크닉인 서울’은 서울을 4계절로 둘러보고 돌아보는 전시 주제로 1회 봄 전시는 ‘빛 결’이라는 키워드로 미디어 작품을 구성하였다.
이번 전시는 3월 21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하며, 상영시간은 18시부터 23시까지 회차별로 순차 상영된다. ▲한국영상학회 협력 전, ▲미디어아트작가 전시, ▲네이처 프로젝트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앱을 이용하면 전시 설명과 전시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보다 풍성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먼저 ‘한국영상학회 협력 전’은 한국영상학회와 협력하여 제작한 영상·미디어 작품으로 서울을 ‘빛결’로 바라본 전시가 상영되고 있다. 계절별로 변화하는 서울의 풍경을 작가적 해석 ‘빛결’로 담아내며, 서울이라는 공간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이어지는 ‘미디어아트 작가 전시’에서는 티안 작가의 작품이 상영된다. 티안 작가는 미디어아티스트로 2023년 영국 왕립웨스트 아카데미(The Royal West of England Academy) 전시에 당선된 바 있다.
티안 작가의 이번 전시는 빛을 통해 존재와 시간의 흔적을 탐구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의 빛을 조명한다.
작가는 “빛 결은 보이지 않는 시간의 흐름과 존재의 기억을 빛으로 표현한 전시이다. 전시의 중심 소재인 목련 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AI 시대의 새로운 상징으로 재해석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네이처 프로젝트 전’은 2024년 공모 당선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자연과 사계절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박유미, 박준혁, 로칸킴(김종혁), 전승일, 조태성 작가 등이 참여해 자연에 대한 독창적 해석과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로 미디어 캔버스 전시는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다양한 미디어와 예술 장르가 결합한 실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미디어아트의 발전과 신진 작가들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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