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연일 폭염에 축산농가 가축질병 주의보

    영남권 / 김점영 기자 / 2024-08-08 16: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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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사병 등 예방관리 당부

    [창원=김점영 기자]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연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축산농가에 대해 가축질병 발생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축들이 고온 한계 온도를 넘어선 온도에 지속 노출됨에 따라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하고, 사료에서 변질과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 가능성이 높아 가축질병 발생주의가 당부된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가축질병은 일사병, 열사병을 비롯해 어린 가축의 경우 폐렴 등 호흡기 질환과 설사 같은 소화기 질환이 있다.

    이와 함께 물웅덩이 등에서는 모기의 서식이 증가해 모기매개성질병(소아까바네병ㆍ유행열ㆍ일본뇌염 등)의 발생이 우려된다.

    지난 2023년 전국적으로 107건 발생한 럼피스킨도 흡혈 곤충에 의한 전파로 알려져 있고, 지난 2023년부터 백신접종을 하고 있으나 축사 주변의 방역 활동으로 매개체가 활동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축산농가에 대해 소독 차량을 활용한 소독 및 방제작업을 추진해 농가 주변 오염 요인을 제거하고, 여름철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 홍보 및 흡혈곤충 구제제, 살충제 등을 공급하는 등 가축질병 발생 의심축에 대한 병성감정 등을 실시, 여름철 가축질병 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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