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센터 비전 제시와 함께 더 큰 미래로의 도약 다짐
▲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올해로 개소 20주년을 맞은 동대문구가족센터(센터장 한미영)는 25일 금요일, 동대문구 경동시장 신관 4층 옥외야시장에서 “가을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공존과 상생, 전통과 현대」를 주제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가족들과 함께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와 축하무대로 꾸며졌다.
기념행사 전 식전공연으로 ▲중국이주여성 자조모임 ‘백화청자’ 공연 ▲다국적 이주여성 자조모임 ‘행복메아리’ 합창 ▲다문화가족 자녀예술단 ‘어울마당’ 치어리딩 등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주년 기념식’은 ▲기념사 ▲내빈축하 ▲20주년 기념영상 시청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장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가을밤 음악회’는 다국적 이주여성 자조모임 ‘행복메아리’ 합창과 다문화가족 자녀 오케스트라 ‘심포니오브주니어’의 연주가 이어지며 감미로운 멜로디로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깊은밤을 날아서’를 관객들과 합창으로 부르며 본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 축하공연을 꾸민 공연팀은 모두 동대문구가족센터에서 운영한 다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실력을 키워온 만큼, 가족센터의 역량과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문화 공헌 활동을 엿볼 수 있었다.
동대문구가족센터 한미영 센터장은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국적, 세대, 성별, 가족, 문화 등에서 다양한 가족 갈등과 마주해왔다” 며 “오늘 ‘가을밤 음악회’처럼 조화롭고 포용하는 화합의 마음이 넓혀지기를 바라며, 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과 지역사회의 조화, 돌봄 친화적인 가족 문화를 확산하는 선도적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동대문구가족센터는 동대문구의 역사이며 없어서는 안될만큼 복지 영역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치하하며, “20주년 기념 ‘가을밤 음악회’가 우리 전통시장과 청량리 스카이라인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다. 동대문구는 가족센터가 지속적으로 가족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대문구가족센터는 모든 유형의 가족에 대한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가족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맞벌이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다문화가족, 1인가구, 위기가족 등 모든 유형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주배경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위한 이주민 자립 지원 프로그램, 배우자·부부교육, 자녀성장지원프로그램 등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로 법무부 ‘2023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미영 센터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동대문구가족센터는 연중 모든 가족을 위한 가족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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