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전남·자녀 교육은 광주" 전남 못 믿는 전남교육청 교직원

    지방의회 / 황승순 기자 / 2024-11-04 16: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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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훈 전남도의원 "자녀 교육, 초등학교는 전남에서 중학교는 광주로 진학"
    ▲ 4일 전라남도의회 최정훈(더불어민주당, 목포4) 의원이 김영신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에게 교직원 자녀들이 중등 교육을 전남이 아닌 광주로 떠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질의를 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갈무리]

     

    [남악=황승순 기자]전남교육청 소속 교직원이 전남교육을 믿지 못하고 타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는 지적이 행정 사무 감사에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최정훈(더불어민주당 목포4) 의원은 4일 전남교육청에서 열린 2024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교육청 교직원 자녀들이 초등학교는 전남에서 중학교는 광주시로 떠나고 있다"며 "교직원 상당 부분이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교직원 자녀들이 초등학교는 대체로 많이 전남으로 내려왔다가 중학교 시기에는 광주로 올라가는 것을 많이 봤다"며 "전남의 중등 교육을 믿지 못하고 광주로 보내는 거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전남에 근무하는 교사 스스로 전남교육을 믿지 못하고 광주로 가는 것은 동료 교사를 믿지 못하는 것이다"며 "아이는 광주에서 보내고 본인은 전남에서 교육하는 것은 다른 동료는 믿지 못하고 광주로 보내는 것으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한숨지었다.

    김영신 전남교육청 교육국장은 "아마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이유와 저희가 생각하는 이유가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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