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인증 농산물 507ha... 축산농가 확대 추진도
24일 군에 따르면 재배결과 메탄가스 발생량은 63% 줄어들고, 농업용수 또한 30% 가량 절감하면서 논물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은 총 400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농업이란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 방법 및 기술로서,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군의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매년 늘어나 지난 2023년에는 227농가, 16개 품목, 507.1ha로 도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처음 도입된 저탄소 축산물 인증에서도 첫해 한우 5농가가 선정됐고, 올해 상반기에만 한우 4농가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다.
하반기에는 한우 및 낙농, 양돈으로 축종을 확대하는 등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군에는 오는 2027년까지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우리나라 농식품분야 기후변화대응관련 업무수행을 위한 전문 전담기관으로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5년 건립 공사를 착공 예정이다.
군은 이에 발맞춰 국내 최대 규모 군 농업연구단지를 클러스터화 해 조성하고 있다.
전남도 과수연구소(25ha), 군 농업연구단지(30ha)를 연계한 약 60ha 규모의 전국 최대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에는 고구마 연구센터,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고구마 연구센터는 지난 2023년 12월 착공했으며,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및 과학영농 실증시험 기반시설은 현재 완공돼 연구단지의 기반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식품기후변화센터와 해남군 농업연구단지를 통해 국가적 과제인 기후변화대응의 농업분야 연구와 기술보급 속도를 높이는 한편 농업 현장에서 실제 기술을 적용한 탄소중립 재배를 확산하면서 우리나라 농업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며 “관련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의 기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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