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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통해 미셸 앙리의 대표작을 비롯해 꽃, 풍경, 인물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미셸 앙리는 평생 색채와 빛을 탐구하며, 단순한 그림을 넘어 감정과 따뜻함을 표현해낸 작가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은 꽃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꽃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색채의 작품 세계를 펼쳤다. 실제 풍경을 그대로 옮기는 대신 상상과 감각을 통해 재구성한 그의 그림은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단순한 색의 조합이 아닌 빛과 온도가 살아 숨 쉬는 예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만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특히 플라워 인스톨레이션 브랜드 ‘청록화’와 협업하여, 미셸 앙리의 작품 속 꽃과 색채가 전시장 안에서 직접 살아 움직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청록화의 작품은 회화와 현실 공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관람객들이 그림을 감상하는 동시에 공간에 스며든 색과 향을 통해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그림 앞에 서는 순간 시각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작품과 어우러진 공간 연출을 통해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새로운 감각을 체험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전시가 단순히 그림을 보는 데 그쳤다면, 이번 전시는 그림과 공간이 함께 호흡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형태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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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예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 연인, 친구들에게도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셸 앙리의 그림 속 꽃과 색채가 전시장 안에서 새로운 풍경으로 재탄생하며, 작품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셸 앙리: VIVID 전시는 2025년 8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모다갤러리 3층과 4층에서 열린다. 관람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입장은 오후 6시 30분까지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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