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군ㆍ읍ㆍ면 민원실에 'AI 통ㆍ번역기'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4-08-07 16: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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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곳에 1대씩 비치
    65개 언어 음성 지원 제공

    [진도=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 의견을 수렴해 외국인 대상 민원편의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AI) 통ㆍ번역기를 군청, 읍면 민원실 8곳에 1대씩 비치했다.

    외국어 통ㆍ번역기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전자기기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65개 언어 음성 지원과 12개 언어 이미지 번역(번역할 언어를 선택해 촬영하면 이미지의 문자를 설정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그동안 외국어 통역 서비스 도우미가 없어 민원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ㆍ번역기 비치로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으며, 언어장벽 해소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올해 6월 말 기준 2279명이다.

    이번 통ㆍ번역기 서비스 제공은 다양한 국적의 인구 유입에 따른 맞춤형 행정서비스 실현이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희수 군수는 “행정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적 취약계층ㆍ외국인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민원편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시책 발굴ㆍ서비스 도입에 앞장설 것”이라며 “외국인 뿐만 아니라 진도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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