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12ㆍ13일 '드론 포뮬러 리그'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10-10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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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경주장서 첫 개최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오는 12~13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영암 코리아 드론 포뮬러 리그(KOREA DFL) 2024’를 개최한다.

    올해 3월 전남도와 영암군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의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의 ‘드론 레저 국제 경기 개최’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국내 최초로 F1경주장에서 국제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암 코리아 드론 포뮬러 리그는 1000mm급 초대형 고성능 드론이 경쟁하는 경주로, 장애물을 설치하고 정해진 코스에 따라 조종해 가장 빨리 결승전을 통과하는 참가자가 승리한다.

    경주에 참여한 선수는 특수 고글인 FPV(First Person View)을 쓰고, 총 6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프로ㆍ세미프로ㆍ자유형ㆍe-드론레이싱 4개 종목으로 나눠 촌각을 다툰다.

    특히 12일 오후 6시에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안성훈, 정다경, 박미경 등 가수 공연과 기체 에어쇼, 드론 라이트쇼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드론을 활용한 레이싱, 축구, 기초조종 등 체험전이 관광객을 만나고, 행사장에는 푸드트럭존과 영암군 농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린다.

    군은 드론 리그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목포역~북항 관광안내소~전남도청~인공폭포 맞은편 버스정류장~영암 실내체육관~삼호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3대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드론 공모사업 이외에도 지난 2023년 5월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영암F1경기장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로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이 사업의 연장선에서 오는 11월16일 ‘어울림 사이클대회’, 23~24일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와 ‘듀애슬론대회’, 12월8일 ‘영암F1 전국마라톤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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