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 운영 돌입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4-04-23 16: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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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3층 규모...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거점 역할
    리필샵ㆍ재활용품 나눔공간ㆍ기획전시공간 등 갖춰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시스템의 거점이 될 자원순환복합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해리에 위치한 자원순환복합센터는 2020년 정부 그린뉴딜 과제인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을 통해 해남읍 해리에 지상 3층, 1114㎡ 규모로 신축됐다.

    센터 1층에는 재활용품 교환센터와 리필샵, 2층에는 교육장 및 재활용품 나눔공간, 공유물품 대여센터, 기획전시공간이 들어섰다.

    3층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자원순환과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와 MR의 입체 체험교육장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자원순환 포인트로 음료 등을 마시며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자원순환복합센터는 건축물내 1회용품 반입 및 사용이 금지되고 센터내 모든 시설은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인 ‘땅끝희망이’ 포인트를 사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1층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운영 중으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땅끝희망이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해남군 자원순환사업인 ‘땅끝희망이’는 지난 2021년부터 운영돼 온 사업으로, 이번 센터 신축으로 읍사무소에서 장소를 이전, 확대 운영되고 있다.

    개관식은 오는 5월16일로 나머지 시설들도 관람객들을 맞을 프로그램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자원순환 활동가 양성 교육도 4월 말부터 시작한다.

    30여명을 양성해 이론과 실습 교육 후 5월부터는 각 마을별로 찾아가는 주민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매년 심화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은 후 어린이집과 학교 등의 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총 사업비 93억원이 투입해 스마트그린도시 ‘똘똘한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자원순환 시설물 설치와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이어 자원순환복합센터 건립을 마무리하면서 지역내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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