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황승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단장 김신환)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겨울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마늘, 배추 보리 등 월동작물 재배 농가를 위해 특별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해남지역 겨울강수량이 2021년 12월 6.7㎜, 2022년 1월 3.1㎜, 2월 1.9㎜, 3월 18㎜로 2021년 11월 77.9mm 내린 이후 강수량이 매우 적어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해남군의 경우 양파, 마늘, 배추 등 노지 월동작물 재배농가가 많아 2~3월에 가뭄이 발생하게 되면 월동작물의 생육에 매우 타격을 입게 된다.
이에 영산강사업단은 지역농가의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화원, 문내, 황산양수장 등 해남군과 긴밀히 협의하여 양수장을 가동해 2,304ha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무안군, 함평군 지역에도 용수를 공급 할 계획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은 “월동작물에 대해 가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양수장 등을 활용해 특별용수공급을 실시하고 있으며”“본격적인 영농기철에도 농가에 농업용수 공급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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