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경남 거제에서 물질을 하던 해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4분께 거제시 능포동 인근 바다에서 '해녀가 물에 들어가서 안 나온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경은 현장 수색후 오후 2시16분께 A씨를 물 위로 건져 올렸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해녀인 A씨는 이날 선장 등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으며 산소통 같은 장비 없이 잠수 슈트만 입고 물질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해경은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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