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빗물펌프장 전문인력, 겨우내 전기안전 봉사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03-05 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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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물펌프장 전문인력 15명, 비수방기간 활용 전기 관련 봉사
    홀몸어르신,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대상…3월 중순까지
    전기설비‧안전 점검 무상 제공… 전등‧콘센트 등 교체, 안전교육도
    ▲ 송파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취약계층을 찾아가 낡은 전등을 교체하고 있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빗물펌프장 전문인력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겨울철 전기안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파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대부분 전기·기계 분야 국가기술자격증과 해당 분야의 풍부한 근무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이다. 여름철 수해 예방에 앞장섰던 이들은 업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동절기 기간을 이용해 재능 나눔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에는 빗물펌프장 직원 15명이 참여한다. 지난 2월 1일부터 오는 3월 중순까지 홀몸어르신,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중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가구를 찾아간다.

    직원들은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과 동행하여 자체 보유한 장비로 전기설비 관리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고장 나거나 낡은 전등은 송파구에 기부된 물품을 활용하여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콘센트와 전선 등은 현장에서 즉시 정비한다.

    또, 전기시설물 안전 점검과 안전교육을 실시해 겨울철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


    수혜자 최 모(풍납동) 씨는 “전등 교체는 실생활에서 정말 필요한데 그동안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하지 못했다. 이번에 오셔서 LED으로 교체해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빗물펌프장 전문인력들의 재능기부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라며 “올해도 여름철 수방 기간에는 안전을 위해, 겨울철 비 수방 기간에는 복지를 위해 힘쓰며 소외됨 없는 ‘섬김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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