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제국주의 범죄보다 더 심해”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3-02-27 16: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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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민생당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제국주의 범죄보다 더 심한 범죄”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양건모 수석대변인은 27일 배포한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는 일본 및 가장 근접한 국가인 한국에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온다”면서 “보관이 더 이상 마땅치 않다며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던 오염수마저 바다에 방류하는 건 인류 공동체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어민들 뿐 아니라 그린피스와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과학자들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일본 뿐 아니라 우리 해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힌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나 바다는 한 국가의 자산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 한 국가의 이익을 위해 기후나 바다를 오염하려는 시도는 전인류의 공영을 훼손하는 일로 범죄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생당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해 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하는 등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민생당은 윤석열 정부와 거대 양당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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