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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졸속으로 아파트 공공개발 대상지로 결정된 서울 노원.중랑구와 경기 구리·남양주·의정부시 지역 주민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면서다.
실제 해당 지역 주민들은 “화랑로를 비롯한 주변 일대가 베드타운으로 조성된 상황에서 또 다시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극심해지는 교통체증 상황을 극심해지는 상황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국민의힘 소속 총선 후보들은 태릉골프장 공공개발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한편 골프장 대신 대규모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고 그 결과 이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협약식을 체결하게 됐다.
그동안 40여차례 1인시위를 통해 공공개발 반대 목소리를 냈던 현경병 노원갑 후보는 “87만m2(26.4만평) 부지의 태릉골프장이 공원이 되면 서울에서 세번째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서울숲보다 약 2배 크기의 공원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름을 올린 다른 후보들도 “주변에 위치한 푸른동산·태강릉·태릉선수촌과 연계하면 109만평이 넘는 초대규모로 뉴욕의 센트럴파크 등 세계적인 공원을 능가하는 공원이 조성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각종 역사·문화·생태 등의 특성을 살리면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공원으로 주민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며 “또한 경춘선 숲길과 연계해, 화랑로 해당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을 녹지 공원화하면 실용성 높은 공원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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