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전직 소방관, 80대 노인 빠른 응급처치로 소생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5-09-12 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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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권 전 해남소방서 구조대장 / 해남소방서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직 소방관 출신 강신권 씨가 동네 주민인 80대 고령의 노인이 집 마루에서 외상을 입고 쓰러진 상황을 목격하고 즉각 뛰어가 구급처치 후 119구급대에 인계해 생명을 구했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 연동 마을에 거주하는 강신권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경 동내길을 지나다 우연히 마을 주민이 자신의 집 마루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진 위급상황을 발견해 즉시 머리 상처 부위 지혈과 구토로 막힌 기도를 확보한 가운데 환자의 상태를 끝까지 예의주시하며 무사히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후 이송된 환자는 현재 회복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

    강신권 전 소방관은 “뇌출혈로 응급상황인 것으로 판단하고 몸이 먼저 반응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며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저없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신권 전 소방관은 해남소방서 구조대장으로 재직했으며 평상시 솔선수범하는 정신으로 직원들로부터 신임을 받아왔던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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