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공공시설로 확대 설치

    인서울 / 여영준 기자 / 2023-10-27 17: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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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청 전경. (사진=동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전기료 및 온실가스를 줄이는 ‘승강기 자가발전(회생제동)장치’를 민간건축물에 이어 오는 11월에 공공시설로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 운행 시 모터에 발생하는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사용 가능한 전기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지역내 아파트, 오피스텔, 공공청사 등 일반건축물 전체에 승강기 1대당 자가발전장치 설치비 총 12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가 설치되는 공공건축물은 사당솔밭도서관, 동작구민체육센터, 사당노인종합복지관 등 공공건축물 26곳(총 29대)다.

     

    설치 시 용량에 따라 연 12만~60만 원의 건물 관리비(전기요금)를 절감하고 연 1톤의 이산화탄소상당량(CO2e)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내년에도 구는 지역내 공공시설에 이어 아파트, 오피스텔 등 일반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 사업은 에너지 문제와 환경 규제에 동시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복지”라며 “구민들의 전기료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소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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