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첫 유산 기부자 홍계향 할머니 빈소 찾아 추모

    경인권 / 오왕석 기자 / 2024-05-23 17: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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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홍계향 할머니 장례 모든 과정 함께 해

    12억원 상당 유산은 지역 내 저소득층 위해 쓰여
    ▲ 복지정책과-‘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 홍계향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성남=오왕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1일 저녁 성남시 첫 ‘행복한 유산 기부자’인 홍계향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신 시장은 “지난 3월 할머니를 방문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병원에 계시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원해 드리고자 3개 기관이 힘을 모았었다.”면서 “성남시가 어르신 마지막 가시는 길을 끝까지 배웅하겠다. 또한 고인의 바람대로 남기신 유산은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홍계향 할머니가 병환으로 19일 별세해 22일 시의료원에서 치러진 장례의 모든 과정을 함께 했으며 향년 90세다.

     

    홍 할머니는 10년 전인 2014년 6월 자신이 사는 중원구 성남동 소재 4층 규모 주택(현재 시세 12억원 상당)을 기부한 인물이다.

     

    사후에 성남지역 저소득 계층을 위해 쓰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시는 당시 유산기부 공증 절차를 진행했다. 홍 할머니는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로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름을 올렸다.

     

    홍 할머니가 기부한 유산은 노점상, 지하철 청소,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반평생이 넘도록 어렵게 모은 재산이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4층짜리 주택을 신축(2002년)할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홍 할머니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1934년에 부산에서 태어난 홍 할머니는 21세 되던 해에 결혼한 뒤 서울로 상경해 김·미역 노점상, 폐지 줍기를 전전하며 타행살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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