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승재, ‘먹튀 논란’ 당사자 복귀시킨 ‘카카오’ 질타

    정치 / 이대우 기자 / 2024-03-12 17: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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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도 문제...외부 감시 위한 거대 플랫폼 기구 필요”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12일 최근 카카오 CTO에 내정된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에 대한 ‘회전문 인사’를 비판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사회적 감시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앞서 카카오뱅크 CTO 재직 당시 주식이 상장된 이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70억 원대 차익을 거두는 등 카카오의 윤리경영 논란을 초래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먹튀 논란 당사자에 대한 ‘회전문 인사’로 카카오 쇄신이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말로만 쇄신’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김범수 창업자의 연이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회전문. 문어발 경영의 야욕이 여전하다는 걸 이번 회전문 인사로 증명한 셈“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최 의원은 ”카카오가 ‘카톡’을 매개로, 소상공인 위주였던 시장에 빨대를 꽂는 식으로 영세 사업자 지위를 흔들었다“며 ”국민 힘으로 성장한 플랫폼 기업이 창업주와 몇몇 회전문 인사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되고,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비겁한 재산 증식 (수법)은 반드시 종식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카카오의 윤리경영을 철저히 감시하는 외부 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최근 카카오가 ‘준법과신뢰위원회’ 구성을 통해 준법 윤리경영을 천명한 데 대해 ”대형 로펌 변호사와 교수들 위주로 꾸려진 이 위원회가 무슨 감시를 하고 기능을 작동한다는 건지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 의원은 작년 정무위 국정감사 당시 제기했던 네이버의 청년 스타트업 기술 탈취 논란에 대해서도 재언급했다.  

     

    그는 ”네이버가 ‘원플딜’을 통해 이보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청년스타트업 ‘뉴려’의 ‘원플원’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던 김려흔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네이버는 이 문제마저 외면하고 있다“며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국민 포털 네이버가 국민들의 고혈을 기반으로 수십~수백억씩 성과급 잔치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플랫폼 시장의 체질강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감시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국민의 데이터로 성장한 플랫폼 기업들이 진정한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골목상권 침탈자 카카오와 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에 시장을 뺏기고 울며 겨자 먹기로 광고료까지 지불하는 소상공업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거대 플랫폼 감시기구를 설치하자”고 역설했다.  

     

     
    또한 “앞으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과 함께 거대 포털의 불. 탈법적 행위 맞서 날선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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