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한파에도 걱정 없는‘비닐하우스 황톳길’운영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4-11-29 17: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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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황톳길에 비닐하우스가 설치된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동절기 눈‧비에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청계천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청계천 황톳길은 한양초등학교에서 제5세월교 인근(용답동 213)에 250m(폭 2m) 규모로 조성 돼 있으며 접근성이 뛰어난 하천변에 인접해 있다.

    구는 겨울철 노면 동결, 동상 등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주민들이 황톳길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청계천 황톳길 중 170m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비닐하우스가 눈, 비와 찬 바람을 막아 주민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황톳길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

    비닐하우스는 추위가 풀리는 2월 이후에 철거할 예정이며, 동파 우려로 인해 세족장은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계천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마음껏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삶의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청계천 황톳길 외에도 송정제방길에 630m 규모의 황톳길, 응봉근린공원(대현산)에 45m의 순환형 황톳길, 무학봉근린공원에 25m의 황톳길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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