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군수, “민심 배반한 민주당 실망, 군민에게 직접 선택 받겠다”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2-04-19 18: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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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군수는 민주당 아닌 군민이 뽑아야...군민과 함께 중단없는 장성발전 이룰 것”
    ▲ 유두석 장성 군수
    [장성=황승순 기자]

    유력기초단체장들 일부가 서류적격심사에서 탈락하면서 무소속 출마 등으로 선외하는 등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가 무소속 출마에 이어 무안 김산 군수역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남지역 무소속 돌풍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르며 무소속 3선 신화와 연임을 달성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19일 선거캠프사무소에서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든 가운데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과 정의를 말하는 민주당 중앙당재심위원회에 마지막 기대했으나 그들은 끝내 스스로를 부정했다.

    장성군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고 군민통합과 중단없는 장성발전을 위해 군민에게 직접 선택을 받겠다”며 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유 군수는 회견문에서 “군수 선택은 어느 특정 정당이 하는 것이 아니며, 장성군수를 선택할 권리는 오직 장성군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후보 면접을 앞둔 당일 새벽 전남도당공관위로부터 후보 부적격 결정이라는 날벼락을 맞은 유두석 군수는 민주당의 마지막 양심을 묻겠다며 13일 재심 신청을 했으나 민주당 중앙당재심위원회는 격론 끝에 18일 유두석 장성군수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이날 재심에서는 전남공관위의 공천배제 결정의 핵심 사유였던 노란집 도색 강요 사건은 사법기관의 ‘무혐의’ 판단을 받아들여 제외시켰으면서도 또 다른 정치적 이유로 기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두석 군수는 건설교통부 이사관 출신으로 민선 6기, 민선 7기에 연속으로 무소속 당선되었으며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인재영입 차원의 특별입(복)당 케이스로 입당해 민주당 소속 군수로서 이번 경선에 참여하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아 왔다.

    한편, 연이은 현직 단체장들의 반발로 나머지 기초단체장들의 위기설도 나돌면서 기초의원과 도의원들의 윤각들이 들어나면서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의 돌풍으로 이어질지 미풍으로 머물 것인지 전남지역의 유권자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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