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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치료 도우미 동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가 최근 치매 위험군 노인들과 함께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정서적 지지를 위한 4회 과정의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을 열었다.
참여 노인들은 치료 도우미 동물들에게 간식을 주고 쓰다듬으며 친밀감을 형성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들에게 치료 도우미 삽살개 ‘대호’ 와 ‘서단이’를 직접 소개하고 대화를 나눴다.
한 노인은 “과거에 강아지에 손을 크게 물린 적이 있어 무서움이 남아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노인은 “강아지를 과거에 키웠지만 끝이 좋지 않아 프로그램 참여를 망설였는데 여기에서 강아지를 만져보니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처음에는 두려워하거나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다른 어르신들에게 자랑하고 다음 활동을 기다리실 정도로 만족해 하신다”고 전했다.
센터는 도우미 동물들과의 다양한 신뢰감 형성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감 증대와 우울감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치료 도우미 동물들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힐링하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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