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월아산 숲속의 진주" 대한민국 산림복지의 새로운 중심지!

    영남권 / 엄기동 기자 / 2025-01-22 18: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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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숲 정원에서 산림 휴양·교육·레포츠 모두 즐긴다
     
    [진주=엄기동 기자]

    진주시 월아산에 자리 잡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한 공간에서 산림휴양과 교육, 산림레포츠는 물론 정원 문화와 치유까지 누릴 수 있는 복합산림복지시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995년 대형 산불로 황폐화된 과거가 있는 월아산은 진주시와 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시 푸른 숲을 되찾은 곳이다. 이러한 회복의 역사를 바탕으로 점차 늘어나는 산림복지 수요에 발맞춰 2018년에 월아산 목재문화체험장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방문객들이 더 오래 머무르면서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 시설까지 확충해 숲의 가치를 담은 보물 같은 복합산림복지시설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탄생했다.

    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찾고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의 재방문율이 높은 곳이다. 진주시는 이용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도 맨발로숲과 꽃무리원, 물소리원 등 시설을 추가로 조성,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작년 7월, 개장 6년 3개월 만에 누적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24년 한해 동안 35만 여명이 다녀간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산림청 우수 목재문화체험장과 경상남도 산림휴양시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2024년 산림청 산림휴양분야 우수사례로도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산림복지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 숲속에서 배우고 즐기는 산림교육장 ‘월아산 우드랜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한 ‘월아산 우드랜드’는 목공체험을 중심으로 나무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을 비롯한 목공체험장과 숲속어린이도서관, 잔디마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산림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월아산 우드랜드는 목재이용에 대한 국민 인식 증진과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림청이 주관하여 전국 목재문화체험장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우수 목재문화체험장에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 온 가족이 함께하는 진정한 휴식 ‘월아산 자연휴양림’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숲속의집 4동, 산림휴양관 1동(10실), 글램핑 8동, 야영데크 5개소로 구성되어 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자연휴양림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만큼 인기가 높으며, 2024년 이용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 만족도조사에서 ‘매우 만족’이 84.5%, ‘만족’이 12%를 기록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자연휴양림으로 인정받고 있다.

    ▶ 자연 속에서 느끼는 활력 ‘월아산 산림레포츠’
    월아산에서는 역동적인 체험도 가능하다.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에는 고요한 숲을 깨우고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레포츠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나무구조물과 숲을 이용해 그물을 배치한 놀이시설 ‘네트어드벤처’와 숲과 호수 위로 운행되는 공중자전거 ‘에코라이더’, 곡선 파이프라인을 따라 하강하는 모험 체험시설 ‘곡선형 짚와이어’를 통해 숲 속에서 야생 동물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작년부터는 ‘짚라인’과 ‘로프어드벤처’ 등 2개의 레포츠 시설을 추가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월아산 질매재 언덕에서 국사봉 사면에 이르는 친환경 레저시설 짚라인은 시속 40km의 속도로 상공을 가로지르며 월아산 숲속의 진주 풍광을 입체적으로 감상하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로프어드벤처는 어린이를 위한 공중 로프코스 8개로 구성된 숲속 모험 놀이시설로, 놀이를 즐기면서 근육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 맞춤형 산림서비스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는 현장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산림교육전문가가 체험객이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 연령별, 대상별로 맟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해왔으나 시민들의 관심으로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현재는 경로당, 각종 주민모임, 사회단체 등 체험 대상을 확대하여 운영 중이다. 전 연령대가 산림교육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 지형의 한계를 넘은 이국적인 풍광 ‘월아산 달빛정원’
    월아산은 돌이 많은 애추(崖錐)지형의 특성 상 그동안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면서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 산석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옮기기 위한 비용과 시간 투자가 커 처리에 어려움을 겪던 가운데, 월아산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승화시켜 산돌을 가지런히 쌓아올리면서 이국적인 풍광의 ‘월아산 달빛정원’이 탄생했다.

    ▶ 새롭게 조성된 비밀의 정원 ‘물소리원’과 ‘꽃무리원’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물소리원’과 ‘꽃무리원’은 산림레포츠 단지에서부터 월정저수지를 향해 이어져 있는 새로운 산책 공간이다.
    물소리원은 물이 부족한 월아산에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폭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여름철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 곳 저류지는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진주시의 관광캐릭터 ‘하모’의 모티브가 된 수달이 가끔 출몰하는 곳으로, 행운이 따른다면 수달가족을 만날 수도 있다.

    ▶ 숲에서 즐기는 계절별 야외활동 ‘월아산 산림문화행사’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수선화의 노란 물결과 질매재에 만발하는 벚꽃을 만날 수 있고, 여름에는 가지각색의 수국이 숲 정원 곳곳에서 피어나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가을에는 국화와 울긋불긋 단풍이, 겨울에는 앙상한 나무들 사이로 산돌이 펼쳐진 고즈넉한 산자락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정원문화의 확산과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써 2023년과 2024년에 정원박람회가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6월에는 초전공원 일대에서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월아산에서도 박람회와 연계한 수국축제가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정원문화에 관심이 있거나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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