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들 세상”... 아이들이 행복한 아동친화 강진

    문화 / 정찬남 기자 / 2025-05-03 18: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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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회 청자골어린이한마당잔치 2,000여 명 북적
    각종 체험·먹거리 풍부 가족간 화합 도모 뜻 깊어
    ▲ 강진군, 3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강진국민체육센터 제1, 2실내체육관에서 제27회 청자골 어린이 한마당 잔치 개최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3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강진국민체육센터 제1, 2실내체육관에서 제27회 청자골 어린이 한마당 잔치를 가졌다. 

    ▲ 강진원 강진군수(사진 뒷줄 가운데) 제27회 청자골 어린이 한마당 축하 인사 / 강진군 제공

    강진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정양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아동친화도시 강진을 상징하는 대표 기념행사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잔치는 오전 10시 개회 선언과 매직벌륜쇼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오후 4시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 놀이, 먹거리,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매직벌룬쇼, 마술쇼, 전통연희, 버블쇼 등 무대 공연 6회를 비롯해 RC카, AR체험 등 4차 산업 체험과 에어바운스 놀이마당, 20개 이상의 창의적인 만들기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여 아동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했다.

    특히 어린이 2,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소방·경찰 체험, 도자기 목걸이 만들기, 핸드 페인팅, 아동권리교육 등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즉석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깜짝 이벤트도 진행해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하루를 선물했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주먹밥, 떡볶이, 인도·베트남 음식 등 다양한 간식이 제공돼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만족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미아 방지, 의료지원 등 안전관리도 철저하게 준비됐다. 종합안내소에서는 관람객의 편의를 돕기 위한 정보도 제공했다. 강진군은 아이들이 웃고 즐기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단체와 협력해 체계적인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여기 오니 모든 걸 다해볼 수 있었다. 만들기 체험들도 좋았고 맛잇는 간식도 좋았다”며 “특히, 경찰차를 타볼 수 있는 체험은 처음었고 평생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양수 강친청소년지도위원회장은 “황금연휴를 맞은 어린이날,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아이들이 세상에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됐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동심을 위해 부스운영을 함께 해준 봉사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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