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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1회 남양주시민의 날 기념행사’ [사진=최광대 기자] |
[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시가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9 3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31회 남양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2000여명의 시민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시민과 함께 성장해온 지방자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남양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무대로 나눠 진행됐다.
기념식은 남양주시태권도협회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으로 힘차게 막을 올렸으며, 청소년 대표 박은성·정윤지 학생이 시민헌장을 낭독해 세대를 넘어선 시민의 화합을 보여줬다.
이어 사회 각 분야에서 남양주시 발전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시민들을 기리는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의 시민대상은 △사회봉사 부문 유길문 ㈜원보 대표 △문화예술 부문 이상호 다산한강초 교장 △산업경제 부문 한성우 목향원 대표 △보건환경 부문 남궁완 (사)한강지키기운동본부 대표 △교육·체육진흥 부문 박병삼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모범시민 12명도 남양주시의회와 국회의원들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읍면동 문화·스포츠 경연이 펼쳐지며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됐고, 초청 가수 허찬미, 조정민, 임찬이 화려한 축하공연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사회는 탤런트 윤다훈이 맡아 재치 있는 진행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광덕 시장은 “오늘은 남양주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라며 “올해 지방자치 30주년의 특별한 의미를 함께 나누며, 지난 1995년 인구 22만7천 명에서 출발한 남양주가 이제 74만 시민의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약용 브랜드의 가치에 걸맞게 첨단산업·교통혁명의 중심도시, 그리고 시민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행복도시를 시민시장님들과 함께 반드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찾은 한 시민은 “지역 곳곳에서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하는 이웃들의 노고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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