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본 “전광훈 의장 내란선동 혐의, 터무니없고 무리한 폭력 프레임“

    정치 / 이대우 기자 / 2025-02-02 20:06:18
    • 카카오톡 보내기
    “尹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광화문집회 영향력 견제하려는 정치적 공세”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이 서울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내란선동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데 대해 2일 “터무니없는 왜곡”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광화문 국민대회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정치적 공세로 보인다”고 반발했다.


    대국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폭력 유도 정황을 포착했다면 즉각적인 체포 조치가 이루어졌을 텐데 아직까지 전광훈 의장 소환 날짜조차 통보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는 결국 어떤 연관도 없다는 방증 아니냐“며 “그럼에도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대국본이 폭력을 주도했다고 단정짓고 무리하게 프레임을 씌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국본은“전 의장이 집회현장에서 평화시위를 강조한 특정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문제 삼겠다면 과거 ‘대통령을 총살하라’고 주장한 세력들부터 내란범으로 철저히 조사하라”며 “정당한 국민의 저항을 폭력으로 몰아가려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폭력 사태의 중심에 좌파 세력이 있었는데도 이를 외면한 채 대국본을 폭력집단으로 매도하려는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는 이러한 거짓 선동과 탄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진실을 밝히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미 고발이 접수된 만큼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부당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도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연합예배에서 “(서부지법 사태 당시) 우리는 8시에 다 해산했다”며 “새벽 3시 구속영장이 떨어진 애들은 우리 단체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 등에서)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팀을 만들어 나를 체포한다고 그런다”며“내가 체포당할만한 죄를 지었느냐. 나는 ‘국민저항권’밖에 말한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000만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국민저항권의 완성"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서부지법 사태를 유발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전 목사가 내란선동죄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