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여 여순사건을 추모하자“라는 주제로 만든 현수막(사진 = 청소년상상위원회)
청소년상상위원회(대회장 이상대)는 지난 11월22일(금) 오후 12시경 신대지구 에 소재한 ”두끼“ 식당에서 식사 후 순천 장대다리와 호남호국기념관에서 ‘청소년이여 여순사건을 추모하자“라는 주제로 새로운 환경 변화를 고려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여순 10·19’를 재조명하고자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통합과 통일 담론확산 멘토링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현시점에 마치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우리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라는 것을 더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는 청소년상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순천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이 사업에 참가한 학교는 순천남산중학교 학생이 10명이, 또 순천삼산중학교 학생이 7명, 왕조초등학교 학생 3명과 학부모 3명 참석했고, 특히 최근 수능을 마친 청암고등학교 학생 25명과 운영진 12명이 참석해 행사가 진행됐다.
방문지로는 순천 소재 장대다리에 있는 ‘여순 10·19’ ”평화공원“은 순천의 도심을 흐르는 동천을 따라 순천교 옆에 있고 당시 이 인근 지역은 당기 봉기군과 경찰이 대치했던 첫 번째 격전지로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장소이며, 이 자리에서 많은 분이 목숨을 잃었다고 해서 그것을 기리기 위해 이 공원은 기억의 추모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미래세대를 위한 이러한 내용을 내포한 상장적인 조형물 ”뒤틀린 총구“가 있어 추모와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어 호남호국기념관 제1전시실은 광복 이후 대립의 길을 걷게 되는 남과 북의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한반도 비극적인 상황을 초래하게 되고 한반도를 뒤덮은 ‘폭풍‘ 6·25전쟁은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우리 모두에게 가슴 아픈 상처로 남게 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제2전시실은 1950년 여름 호남지역에도 점차 전쟁의 블안이 닥쳐오지만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위해 참전 의지를 보여준 어린 학생과 군인, 경찰, 학도병 등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을 기억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3전시실은 임진왜란부터 구한말까지 일본을 비롯한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호남 의병들이 나라를 위한 뜨거운 발자취를 기억하고, 개인의 명예가 아닌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그들의 의로운 의지는 변함없이 국민에게 일깨우고 있다는 사안이다.
특히 위원회는 이번 역사 체험 탐방 후 호남호국기념관 앞 광장에서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에 앞서 ’청소년이여 여순사건을 추모하자‘에 어울리는 수묵화 작가 김ㅇ님 외 1명이 무궁화 꽃을 기반으로 행위예술 퍼포먼스로 호국의 얼을 승화시켰다.
이어 다양한 만들기체험으로 옛 ’모자만들기”, “소형 태극기만들기”,“한반도퍼즐맞추기”, “태극기 바람개비만들기” 체험과 함께 뒤이어 판소리 3인으로 구성된 왕지초등학교 학생은 지난 ”2024 대한민국 MZ청소년 끼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학생들로 신ㅇ윤 외 2명과 박ㅇ하 학생이 개인으로 불렀다.
헌편, 청소년상상위원회는 재작년부터 지역 24세 미만의 학생과 학교 밖 학생을 포함해 본 사업을 운영해 왔고, 특히 수능 시험을 끝낸 고3 일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본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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