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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2사단 군수대대 장병들이 헌혈증 815장을 기부하는 포퍼먼스를 펼치고 있다. |
이번 헌혈증 기부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과 해병대의 사명감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815장을 기부해 80주년을 맞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병들은 헌혈 버스를 통해 헌혈에 참여하고 휴가나 외출 등을 활용,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하며 헌혈증을 모았다. 특히 김계홍 원사(42회)와 이우현 상사(89회), 서수호 중사(118회) 등 은장ㆍ금장ㆍ명예장을 수여 받은 간부들이 헌혈증 기부에 동참하는 등 헌혈 활성화에 앞장섰다.
장병들의 정성과 생명 존중 의식이 담긴 헌혈증 815장은 1장당 400ml의 혈액으로 총 326L에 달하며 이는 성인 남성(약 5L) 약 65명의 혈액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부된 헌혈증은 혈액 질환으로 투병 중인 백혈병ㆍ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쓰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혈증 기부에 참여한 오세욱 중사는 “헌혈증 기부를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동참하고 선열들이 피땀 흘려 이뤄낸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며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서용화 모금홍보팀장은 “헌혈증은 백혈병 및 소아암 등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의 치료에 소중하게 활용될 예정”이라면서 “해병대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과 적극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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