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의회, 팔당 규제 개선 한목소리…“특별한 희생엔 정당한 보상 있어야”

    경인권 / 최광대 기자 / 2026-01-22 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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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시는 21일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와 간담회를 열고, 2026년도 특수협 업무계획을 보고받으며 팔당수계 상수원 정책의 추진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팔당수계 7개 시·군이 공동으로 펼친 ‘팔당 상수원 규제개선 서명운동’ 결과도 함께 공유됐다. 남양주시는 전체 서명자 중 58%를 차지하며 참여 지자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 팔당권역 규제 개선 여론의 중심에 섰다.

     

    서명운동은 ▲중첩 규제의 합리적 개선 촉구 ▲주민 재산권·경제활동 보장 및 생활권 회복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을 정부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9월 열린 제31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와 시의회가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특수협 관계자는 “팔당수계 주민들의 오랜 희생을 알리는 활동에서 남양주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줬다”며 “남양주시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중앙정부에 더욱 강력한 개선 요구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민들은 지난 50여 년간 수도권 식수원 보전을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정부가 이제는 그 눈물을 외면하지 말고, 합리적인 보상과 규제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특수협 및 팔당수계 지자체들과 협력해 상수원 수질보호라는 공익적 가치와 주민의 생활권·재산권이 조화되는 정책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도 20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특수협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2025년도 규제개선 활동 결과와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특수협은 ▲주민지원사업비 삭감 대응 ▲경기연합-환경부 회의 ▲팔당권역 서명운동 전개 결과 등을 공유하고, 올해는 ▲특수협 정책협의회 대면회의 추진 ▲하수처리시설 지원비 현실화 ▲유관기관 협업 강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조 의장은 “현행 중첩규제로 인해 남양주는 인구가 늘수록 재정 자립도가 떨어지는 구조에 놓여 있다”며 “하수처리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규제 완화는 아직 답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7개 시·군 의회와 특수협, 시민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이며, 남양주시의회가 그 최전선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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