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적중면,‘적중면지 출판기념회’개최

    영남권 / 이영수 기자 / 2025-12-04 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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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텔링으로 신ˑ구세대 아우른다
     
    [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군 적중면지 편찬위원회(위원장 김창숙)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을 담은 ‘적중면지’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12월 3일 적중문화나눔활력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발간된 적중면지는 기존의 딱딱하고 학술적인 면지 형식을 탈피하여,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중심(스토리텔링형) 면지로 제작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어르신들의 삶의 기억과 구술, 사진 자료, 마을의 변화 과정을 흥미로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어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신ˑ구세대를 아우르는 면지로 완성됐다.

    적중면지는 마을의 유래와 변천사, 지명 이야기, 인물ˑ산업ˑ문화유산ˑ생활사까지 폭넓게 담아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역사적 가치를 한 권에 집약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료를 제공하고 이야기를 들려준 ‘주민참여형 면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정봉훈 군의회의장 및 이종철ˑ이태련 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ˑ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적중면지 발간을 축하하고, 편찬 경과보고, 축사,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김창숙 위원장은 “이번 적중면지는 단순한 기록물에 그치지 않고, 세대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살아 있는 면지”라며, “앞으로 지역 교육 자료와 문화 자산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적중면은 이번 면지 발간을 계기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마을 이야기와 공동체 정신을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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