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초, 등굣길 아침 특별한 음악회로 눈길

    교육 / 장수영 기자 / 2023-05-25 0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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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초등학교는 23일 등굣길에 영광초 이음 오케스트라 아침음악회가 열렸다.(출처=영광교육지청)

     

    [영광=장수영 기자]영광초등학교(교장 고선미)는 23일 등굣길에 영광초 이음 오케스트라 아침음악회가 열렸다.


    아침 음악회는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등교함으로써 학생 정서 회복과 문화‧예술적 재능, 다양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학교관계자는 밝혔다.

    학교의 역사를 알려주는 팽나무 아래에서 펼쳐진 아침 음악회는 첼로,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등으로 구성된 50명의 영광초 오케스트라 단원이 서삼렬 지휘자의 지휘하에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했다.

    등굣길 팽나무 아래 통학로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740명이 하나되는 음악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슈베르트 송어, 페터 프렐류어의 트럼펫 미뉴엣 등 모두 5곡이 울려퍼졌다. 특히 팽나무와 아름다운 음악이 멋지게 어우러진 모습을 본 학생들은 등굣길 발걸음을 멈추고 많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해 주었다.

    고선미 교장은 “알차게 준비해서 연주한 영광초 오케스트라 단원들,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해 주는 학생들을 보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과 예술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예술문화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영광초는 이처럼 단원들에게는 특기 신장과 성취감 향상을, 듣는 이에게는 아름다운 선율을 담은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2학기에는 영광초 이음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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