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괴물서 유해물질 검출… 76개 제품 리콜명령 조치

    사건/사고 / 황혜빈 / 2018-12-2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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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어린이 장난감, 생활용품 등의 제품이 안전기준 불충족으로 대거 리콜 처리됐다.

    특히 안전성 조사 결과, 최근 인기를 끈 ‘액체괴물’ 장난감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0~12월 어린이 장난감과 생활·전기용품 등 1366개에 대한 안전성조사 결과, 안전기준 미달로 판단된 업체 74곳, 제품 132개에 대해 수거·교환 등의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국표원은 올해 총 7차례에 걸쳐 4873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유해하다고 판단된 321개 제품(6.6%)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리콜 제품은 어린이제품 104개, 생활용품 2개, 전기용품 26개다.

    시중 유통되고 있는 액체괴물 장난감 190개 중 76개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검출돼 리콜했다.

    최근 유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전기매트, 스노보드 등 겨울용품과 전기휴대형그릴, 전기온수매트 등도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리콜 제품 목록은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돼 전국 대형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 차단된 상태다.

    어린이 장난감의 부적합률(8.5%)이 전기용품(4.7%)이나 생활용품(4.0%)의 2배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국표원은 어린이 장난감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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