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황금돼지의 해] 유양순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 신년사

    신년사 / 시민일보 / 2019-01-03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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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양순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16만 종로구민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이하여 구민 여러분 가정과 일터에 활기가 넘쳐 나고 뜻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수월하게 이루어지기를 기원 드립니다.
    더불어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대북 관계 등 모든 분야가 조화롭고 역동적으로 움직여 국민 모두가 행복해 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일 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북한 선수단및 응원단이 찾아온 평창 동계올림픽과 4.27 남북정상회담은 기나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며 국운융성(國運隆盛)의 기틀이 마련되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2018년도 10월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가 92억 달러를 기록하여 8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반면, 소비자 물가 상승과 고용 부진 등으로 서민들의 삶의 자리는 조금 어려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 안타깝습니다.

    대학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임중도원(任重道遠)”이라고 합니다. 논어에 있는 고사성어로“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인데,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그리고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과 도모하고 있는 많은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하여서는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많으므로“엄중한 자세로 잘 해결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구민 여러분,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종로구의회의 의정활동에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음에 대하여 재삼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특히, 지난해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선택받은 우리구 의회 11명의
    의원들은 구민여러분의 사랑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정성을 다하여 일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8대 의회가 출범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나가고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니“세월은 살과 같이 빠르고
    급히 흐르는 물이 쉬이 자취를 감추어 다시 돌아오지 않음 같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그동안 종로구 의원들은 이른 아침 늦은 저녁 가리지 않고 지역을 누비며 다양한 계층의 구민 여러분을 만나 고견을 들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집행부에 자료 제출 요구 또는 의견을 제시하거나 시정을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구정질문이나 업무보고를 통하여 집행부 공무원들이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여 봉사하도록 견제와 독려를 하였습니다.

    봉중마생(蓬中麻生) 불부직(不扶直)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굽은 쑥 대도 곧은 삼밭에서 자라면 곧아진다는 말입니다. 즉 불량한 사람도 좋은 사람가운데 섞여 지내다보면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종로구 의원들은 어느 때 보다도 화합되고 일하는 분위기가 넘쳐납니다. 의원들의 열정을 다하는 자세를 공무원들이 본받고 나아가 구민들도 구의회와 구청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사회가 점차 투명해지고 공정하며 열심히 일하는 국민운동으로 확산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구민 여러분,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변화로 누구도 내일을 예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의식적으로라도 희망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위험과 기회가 혼재되어 있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국민, 기업, 정부 삼박자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발전을 위한 양보와 배려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에 종로구의회도 구민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하며 더욱 살기 좋은 종로구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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