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교육委, 학교 3곳 현장점검

    지방의회 / 최성일 기자 / 2019-01-25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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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석면천정 교체 폐기물 처리 만전을”

    [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동절기 비회기 기간 중인 23일 오전 10시 교육위원 6명과 교육청 시설담당 공무원 등이 대현고, 울산남부초, 약수초를 방문해 '석면천장교체 공사현황 점검'에 나섰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 중 석면천장교체 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학교는 총 8개교(초교 3곳, 고교 5곳)로 이날 현장방문한 3곳외에도 월봉초, 신정고, 함월고, 우신고, 울산기술공고가 공사 중이다.

    현장방문에 참석한 위원들은 현장감리에게 석면천장교체 공사 진행절차와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뒤 현장을 둘러보며 세부적으로 점검했다.

    먼저 천기옥 위원장은 3~4년 전에 비해 석면공사의 절차나 방법이 많이 개선됐다고 언급하고, 폐기물 처리를 포함해 공사 준수사항에 철저히 맞춰 공사하라고 당부했다.

    김종섭 부위원장은 현장 작업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석면텍스가 안전하게 제거되고 잔재물이 없는지 등에 대해 질의하고, 안도영 위원은 학교마다 공사기간이 10~20일 차이가 나는 사유에 대해 질의하고 작업인원을 늘려서라도 학생들에게 방학기간을 어느 정도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미영 의원은 석면 폐기물 반출은 제거 후 얼마 만에 하는지, 폐기물 허가절차의 간소화가 필요한지 질의했다.

    이상옥 의원은 공기질 검사를 어떻게 실시하고 있는지, 아직 공사하지 못한 학교의 순위 선정기준에 질의하고, 손근호 의원은 석면공사업체 발주는 공정별로 다르게 실시하는지, 계약업체의 불법 하도급은 없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석면공사 실시 전에 미리 학교장과 협의해 학사일정을 조정해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 가이드라인(교육부 자료)에 따라 학교 석면 모니터단(학교장, 감리원, 학부모, 환경단체, 외부전문가 등)을 구성하고 가이드라인에 알맞게 철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천 위원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공사를 진행하고, 오는 2월 말까지 공사가 진행되는 학교의 경우 학사 일정에 지장이 가는 일이 없도록 공사를 잘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하며 현장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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