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신병확보 어려움 토로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돈스코이호 인양 투자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류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대표의 행방을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돈스코이호는 침몰한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군함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류 전 대표는 2014년에 출국해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8월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을 통해 적색수배도 내렸으나 구체적인 소재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으로 도피한 범죄자의 신병 확보는 현지 경찰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다"며 "발견이 돼야 본국으로 송환하는 정도라 국내에서는 적극적으로 수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류 전 대표는 신일그룹,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등과 공모해 가짜 가상화폐인 신일골드코인(SGC)을 발행해 나눠주고 투자금을 모은 혐의다.
신일그룹 전 대표이자 류 전 대표의 누나인 류모 씨(49), 전 사내이사 김모 씨(52)국제거래소 사내이사 허모 씨(58), 인양 프로젝트 책임자 진모 씨(68) 등 4명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
국제거래소 대표 유모 씨(65)는 투자사기 건과 별개로 구속됐다.
이들이 구속된 후에도 신일그룹과 관련한 투자사기 시도는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9월 신일그룹은 ‘SL블록체인그룹’으로 이름을 변경, 25조원어치 금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개발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가상화폐를 만들어 ‘트레져SL코인’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이를 사는 토자자들에게 금광 채굴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2월 SL블록체인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회사 내 바지사장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되는 A씨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SL블록체인그룹은 압수수색 후 이름을 ‘유니버셜그룹’으로 변경, 또다시 비슷한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14년부터 행방을 감춘 류 전 대표가 신일그룹의 지속적인 투자사기 행각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류 전 대표의 신병 확보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돈스코이호 인양 투자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류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대표의 행방을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돈스코이호는 침몰한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군함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류 전 대표는 2014년에 출국해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8월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을 통해 적색수배도 내렸으나 구체적인 소재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으로 도피한 범죄자의 신병 확보는 현지 경찰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다"며 "발견이 돼야 본국으로 송환하는 정도라 국내에서는 적극적으로 수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류 전 대표는 신일그룹,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등과 공모해 가짜 가상화폐인 신일골드코인(SGC)을 발행해 나눠주고 투자금을 모은 혐의다.
신일그룹 전 대표이자 류 전 대표의 누나인 류모 씨(49), 전 사내이사 김모 씨(52)국제거래소 사내이사 허모 씨(58), 인양 프로젝트 책임자 진모 씨(68) 등 4명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
국제거래소 대표 유모 씨(65)는 투자사기 건과 별개로 구속됐다.
이들이 구속된 후에도 신일그룹과 관련한 투자사기 시도는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9월 신일그룹은 ‘SL블록체인그룹’으로 이름을 변경, 25조원어치 금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개발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가상화폐를 만들어 ‘트레져SL코인’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이를 사는 토자자들에게 금광 채굴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2월 SL블록체인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회사 내 바지사장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되는 A씨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SL블록체인그룹은 압수수색 후 이름을 ‘유니버셜그룹’으로 변경, 또다시 비슷한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14년부터 행방을 감춘 류 전 대표가 신일그룹의 지속적인 투자사기 행각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류 전 대표의 신병 확보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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