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설 명절 결식아동 위한 '엄마 도시락' 프로젝트 추진!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9-02-04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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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농과일·우유·빵 등 건강간식 제공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설 연휴인 4~6일 지역내 결식아동에게 영양 가득한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엄마 도시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엄마 도시락’은 명절 연휴 동안 보호자의 부재 등으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을 위해 매일 아침에 준비한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사업으로, 양천구는 2015년 설부터 매 명절마다 추진해 올해로 9번째를 맞았다.

    구는 평소에도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음식점이나 학교급식 등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지원하는 ‘꿈나무카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명절 연휴에는 대부분의 도시락업체와 꿈나무카드 가맹음식점이 휴무인 경우가 많아 엄마도시락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

    구는 관내 도시락 전문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여 도시락배달 서비스를 신청한 아동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맞춰 도시락을 배달, 도시락이 잘 전달되었다는 것을 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들의 영양균형을 고려하여 도시락 외에 건강간식을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지역사회 봉사자들이 직접 배달에 나서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명절에 도시락을 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여,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급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설 연휴 3일간 무료급식 대상자가 아니지만, 결식우려가 있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양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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