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위 공식 출범

    칼럼 / 시민일보 / 2001-10-18 15: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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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 서울대회 총력 노조·공직개혁 천명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서울지역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서울공대위)가 정식 출범, 11월 4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전국공무원가족한마당 성공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울공대위는 지난 12일 명동성당 앞에서 공직협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에서 출범선언문을 통해 “40여년 간 빼앗겨 온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되찾고 90만 공무원의 염원인 공무원조동조합을 쟁취하여 온 국민이 바라는 공직사회개혁을 이루고자 여기 모였다”고 전제한 후 “우리 스스로의 단결된 힘만이 우리의 소중한 권리와 요구를 지키고 찾을 수 있다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앞장서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공대위는 이어 정부에 △대통령이 약속한 90만 공무원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즉각 보장할 것 △전공련과 전국교수노조준비위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요구하는 한편 앞으로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서울시민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공대위에는 서공련, 경실련, 기독사회시민연대, 사회진보연대 등 1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전공련 차봉천 위원장은 “아쉽게도 역사를 통털어 권력을 가진자들이 스스로 개혁을 이룬 적이 없었으며, 권력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투쟁을 통해 사회를 개혁시켰다”면서 “투쟁만이 공무원노동권과 공직사회개혁과 성숙한사회를 이루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호성기자 seogija@seoul-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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