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라는 스포츠는 인생과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위기 뒤에 항상 기회가 오거든요. 이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좌절할 수밖에 없지만 이를 이겨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강서구청 직장 야구회의 김광식 감독(감사과)은 야구를 인생에 비유했다. 실제로 그와 야구회 회원들은 야구경기를 통해 울고 웃는 숫한 위기와 환희를 맛보았다.
지난 8월26일 2001년도공무원야구대회 강서구청과 중구청간의 10차전 경기가 펼쳐지는 순간. 마지막회인 7회 초 공격 현재 11:10로 뒤진 상황에서 2사 2, 3루의 절대절명의 순간이 펼쳐졌다. 이날 타순이 돌아온 사람은 8번타자 이광석(기획예산과)씨, 그 날은 아들 창석(12세)이가 마침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순간이라 더욱 긴장이 되었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의 볼카운트 상황에선 “왜 하필이면 내 타석이냐”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순간 “따악” 이씨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루수 키를 넘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가 된 것이다. 이로서 결국 12대11로 승리했고 김감독의 말처럼 인생의 희열을 야구장에서 경험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여름 평소 야구를 좋아해 사회인 야구회에서 활동하던 김광식씨는 같은 부서의 김용환씨에게 함께 야구단을 만들어 볼 것을 설득했다. 그리고 지금 회장인 김재수(교통행정과)씨와 함께 주축이 되어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 비로소 지난해 12월23일 야구 경험이 있던 서너명을 포함 18명의 창단멤버로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된지 얼마되지 않아 지난 4월부터 열린 공무원야구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사실 연습이 부족한 상태여서 15개팀이 토너먼트로 벌이는 예선리그에서 단 1승도 기대하지 못했다. 예상대로 초반 4연패 그러나 평소 승부근성이 높은 강서구청 야구회로서는 이대로 주저 앉을 수 없었다.
그동안 4게임을 치루며 좀더 힘을 내면 승리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어 작년우승팀인 중구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등 6연승의 쾌거를 거두었다. 이로써 예선 결과는 6승1무7패. 중위권정도의 성적으로 결선리그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창단된지 1년도 안된 신생팀으로서는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김감독은 이번 경기가 소중한 경험이었고 야구회의 실력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기는 자제하겠다고 한다. 창단된지 얼마 안돼 선수들의 실력이 고르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참여하게 되자, 야구 경험이 있던 몇사람의 주전들만 경기를 갖게 되고, 나머지 후보들이 소외감을 갖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호범기자 tiger@seoul-ilbo.com
강서구청 직장 야구회의 김광식 감독(감사과)은 야구를 인생에 비유했다. 실제로 그와 야구회 회원들은 야구경기를 통해 울고 웃는 숫한 위기와 환희를 맛보았다.
지난 8월26일 2001년도공무원야구대회 강서구청과 중구청간의 10차전 경기가 펼쳐지는 순간. 마지막회인 7회 초 공격 현재 11:10로 뒤진 상황에서 2사 2, 3루의 절대절명의 순간이 펼쳐졌다. 이날 타순이 돌아온 사람은 8번타자 이광석(기획예산과)씨, 그 날은 아들 창석(12세)이가 마침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순간이라 더욱 긴장이 되었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의 볼카운트 상황에선 “왜 하필이면 내 타석이냐”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순간 “따악” 이씨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루수 키를 넘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가 된 것이다. 이로서 결국 12대11로 승리했고 김감독의 말처럼 인생의 희열을 야구장에서 경험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여름 평소 야구를 좋아해 사회인 야구회에서 활동하던 김광식씨는 같은 부서의 김용환씨에게 함께 야구단을 만들어 볼 것을 설득했다. 그리고 지금 회장인 김재수(교통행정과)씨와 함께 주축이 되어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 비로소 지난해 12월23일 야구 경험이 있던 서너명을 포함 18명의 창단멤버로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된지 얼마되지 않아 지난 4월부터 열린 공무원야구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사실 연습이 부족한 상태여서 15개팀이 토너먼트로 벌이는 예선리그에서 단 1승도 기대하지 못했다. 예상대로 초반 4연패 그러나 평소 승부근성이 높은 강서구청 야구회로서는 이대로 주저 앉을 수 없었다.
그동안 4게임을 치루며 좀더 힘을 내면 승리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어 작년우승팀인 중구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등 6연승의 쾌거를 거두었다. 이로써 예선 결과는 6승1무7패. 중위권정도의 성적으로 결선리그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창단된지 1년도 안된 신생팀으로서는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김감독은 이번 경기가 소중한 경험이었고 야구회의 실력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기는 자제하겠다고 한다. 창단된지 얼마 안돼 선수들의 실력이 고르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참여하게 되자, 야구 경험이 있던 몇사람의 주전들만 경기를 갖게 되고, 나머지 후보들이 소외감을 갖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호범기자 tiger@seoul-ilbo.com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